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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경상흑자' vs '당국개입'에 제자리...1014.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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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경상흑자' vs '당국개입'에 제자리...1014.4원 마감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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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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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경상수지 흑자 소식과 수출업체 달러공급에 하락하다 장 막판 하락폭을 줄이며 전일과 같은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014.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발표와 글로벌 달러 약세에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까지 실리며 장 중 저점을 1013원까지 낮췄다.

그러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팅(미세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들어오고, 하단에선 결제수요가 등장하면서 오후들어 낙폭을 줄여 전일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7월 경상수지 흑자는 79억1000만 달러로 2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전달보다 늘었지만 본원소득수지가 배당소득 감소로 줄어들면서 흑자규모는 전달(79억2000만 달러) 대비 소폭 줄었다.

7월까지 누적 경상흑자액은 471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사상최대치였던 지난해 경상흑자액(799억 달러)을 뛰어 넘어 한국은행이 전망한 840억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경상수지 흑자 소식이 심리적인 영향을 미친 데다 네고가 나오며 환율이 초반 하락했다"며 "월말이라 하락 압력이 이어지면서 1010원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 영향에 1010원선이 뚫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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