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파업의 영향으로 인해 약 15억 달러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자동차 업계 하계휴가가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였지만, 올해는 8월4일부터 8일까지로 연기됨에 따라 조업일수가 4일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상임금 갈등으로 인해 파업이 잇따르며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의 하루 평균 수출액은 자동차 2억 달러, 부품 1억 달러 수준으로 총 3억 달러에 이른다. 전년대비 부족한 조업일수에, 잇따르고 있는 파업 여파를 감안한다면 수출액 감소분은 피해액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김남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15억 달러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 정도를 차지하는 수치로 결코 간과할 수는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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