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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복리후생비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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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복리후생비 절반으로 줄인다

머니투데이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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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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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정상화 계획 합의…퇴직금 가산제도 폐지 등 28개 세부과제 시행

코스콤 직원들의 복리후생비가 작년보다 51% 줄어든다.

코스콤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만 경영 정상화방안'에 노사가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코스콤 노사는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937만 원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459만 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퇴직금 가산제도도 폐지하고, 퇴직금 산정에서 경영평가 성과급을 제외키로 했다.

이 밖에 △초·중학교 자녀학자금 보조 폐지 △장기근속자 포상 폐지 △과도한 경조사비 폐지·축소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외 휴가 폐지 등 5대 항목 28개 세부 개선과제를 함께 이행해나가기로 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코스콤을 복리후생이 과도한 20개 공공기관 중 하나로 꼽은바 있다.


코스콤 노사는 이후 워크숍, 임원 밤샘토론, 직원설명회 등을 열었고, 이달 초 노사 추천 7인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약 10일 동안 노사합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최근 몇 년 새 발생한 노사 간 불미스러운 일로 합의가 매우 어려웠지만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노사는 회사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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