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유행 슬랙스 바지, 꼴불견 스타일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슬랙스를 활용한 (왼쪽부터)출근 패션1·2, 캐주얼한 패션/사진=맵시 제공

박종관 제일모직 엠비오 디자인실 선임이 대학생 모델을 예시로 이상적인 면접 복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현정 기자

슬랙스 바지가 남성들 사이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슬랙스는 정장과 캐주얼한 바지를 혼합한 바지로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낼 수 있다. 또 구김이 덜 생기고 잘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 직장인들의 출근 패션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슬랙스가 유행이라고 무작정 구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평소처럼 “슬랙스 있어요? 사이즈 있나요? 계산해 주세요”식으로 구매했다가는 슬랙스의 멋을 살릴 수 없다. 대표적으로 바지 길이가 신발까지 내려오는 슬랙스를 입어 밑단에 구김이 가는 지저분한 스타일이 가장 꼴불견인 사례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단정한 스타일인 슬랙스의 멋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남성 패션 쇼핑몰 MAPSSI(맵시)의 문혜준 디자이너가 소개한다.

◊슬랙스 바지 길이는 복사뼈까지

슬랙스 바지 길이는 딱 복사뼈까지가 적당하다. 바지 밑단이 신발에 닿지 않아야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바지 밑단이 구겨지면 지저분한 스타일이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만약 바지 길이가 길면 밑단을 접어 입어도 된다. 이렇게 입으면 상․하체 비율을 좋게 만들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캐릭터 셔츠는 입지 말아야

슬랙스의 단정한 느낌을 살리려면 무늬가 있는 셔츠는 피해야 한다. 특히 캐릭터 등이 그려진 티셔츠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상의로는 무늬가 없는 셔츠나 티셔츠를 입으면 좋다. 셔츠는 정장 느낌을 줘 출근 패션에 적합하고 티셔츠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살릴 수 있어 데이트 패션에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