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시외버스 증편…지하철도 새벽2시까지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시외버스를 증편하고 지하철, 시내버스 운행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11일 간을 추석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안전·나눔·물가·편의 등 5가지 분야에서 특별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추석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

대체휴일 첫 적용으로 최장 5일까지 이어지는 추석연휴 중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일평균 6235회로 증편 운행한다. 매일 16만여 명에 이르는 귀성·귀경객을 차질 없이 수송하기 위해서다.

서울역과 남부터미널, 청량리역, 상봉역 등을 경유하는 야간 버스 9개 노선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하며 심야 전용택시 1000대도 밤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연장한다.

귀경·귀성 인파가 몰리는 터미널과 역 주변 등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은 특별 단속하기로 했다. 심야택시 승차거부도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는 연휴 중 집중호우 등 발생 가능한 재난에 대비해 사전 비상발령 예고제를 실시한다. 각 기관별로 전체 인원 4명 중 1명을 비상동원 인력으로 확보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농·축·수산물 15개와 미용 및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은 추석 성수품 특별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자치구별로 가격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에 공개하도록 했다. 추석 성수품 가격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www.garak.co.kr/gongsa)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추석 맞이 나눔은 독거어르신, 쪽방거주민 등 1800여 가구에 제수용품과 의약외용품을 주 4~5회 제공하는 희망마차와 내달 3일 집집마다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한가위 사랑나눔 축제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휴일지킴이 약국 511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