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하반기 대졸공채 22일부터 원서접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지난 5월 상반기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양동욱 기자

삼성그룹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 원서접수를 오는 22일부터 실시할 전망이다.

통상 삼성그룹 공채 원서접수가 SSAT(삼성직무적성평가) 시행일 3주 전부터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한 일정이다. 올 하반기 SSAT 시험일은 10월 12일로 정해졌다.

올해 하반기도 상반기와 시험일정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부터 원서접수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2일 “아직 날짜를 확정한 상태는 아니지만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가 종전처럼 SSAT 시험일 3주 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서접수 공지는 접수일 직전 주인 17일 전후로 예상된다. 22일부터 26일까지 삼성 커리어스(//careers.samsung.co.kr)에서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 등 각 계열사별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받는다.

세부 지원자격과 전형방식은 상반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자들은 원서접수 기간 희망 계열사를 선택한 뒤 SSAT를 통과해야 추가전형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통섭형 인재확보 차원에서 SSAT에 국사, 근현대사 등 인문학 영역 비중을 대폭 늘렸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약 10만명의 취업준비생, 구직자들이 SSAT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SSAT 합격자는 통상 채용인원의 2~3배수 정도다.

SSAT 합격자에 한해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이 진행된다. 임원면접은 품성 및 조직적합성을, 직무역량면접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주로 검증한다.

임원면접은 1인당 약 30분씩 배정되며, 직무수행면접은 10~30분 가량 진행된다. 면접과정에서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즐거운 일이 무엇인지 자신감을 갖고 확실한 목표를 제시해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최종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건강검진 후 최종적으로 입사를 확정짓게 된다.

한편 삼성그룹은 3년 전부터 구체적인 채용인원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 공개일인 2011년에 연간 9000여명 채용계획을 세워 이후 대체로 상하반기 4000~5000여명을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채용자 수는 매년 업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그룹 사정을 감안할 때 예년보다 신입사원을 많이 선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하반기 대졸공채 22일부터 원서접수

SSAT 시험일은 10월 12일..원서접수 공지 일정은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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