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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 "유상증자 통해 부채비율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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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 "유상증자 통해 부채비율 낮추겠다"

머니투데이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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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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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케이스 전문기업 신양 (17원 ▼6 -26.1%)엔지니어링은 2일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상반기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것과 관련, 이달 예정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양의 상반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675.4%다. 단기차입금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작년 말 1271.1%에서 크게 상승했다. 신양은 지난해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인해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차입금을 늘린 바 있다.

신양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자금 목적으로 107억 3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19~22일, 납입일은 29일이다.

업계는 이번 유증의 예정 발행가가 현주가(1685원, 1일 기준)보다 50% 낮은 846원이란 점에서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신양은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차입금 일부를 상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자율이 높은 외환은행(45억원), BS저축은행(40억원)의 상환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상환 이후 부채비율은 개별기준 203%, 연결기준 426%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신양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낮아지면 기업 신용도가 높아져 기존 은행 대출의 이자율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월별 4억5000만원~6억원 정도의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하고, 골프장 회원권과 부천·구미 기숙사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상증자가 마무리 되면 3분기부터 부채비율 감소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증자를 포함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 김건우
    김건우 [email protected]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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