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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병헌(왼쪽)을 협박한 20대 여성 중 한 명이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로 확인됐다. / 사진=홍봉진(왼쪽), 최부석 기자 |
다희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다희가 관련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맞다"며 "다희와 직접 만나 구체적인 정황을 들어보기 위해 담당 매니저가 경찰서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향후 거취에 대해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다희와 B씨(25·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헌 측은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1일 오전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긴급체포했다. 현재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두 사람 모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일 밤 공식입장을 통해 "연예인들이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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