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차관 "판교에 벤처창업 지원센터 집결"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사진=임성균 기자

"제2의 벤처·창업 붐을 일으키기 위해 경기도 판교에 조성될 창조경제밸리(가칭)에 미래부 벤처·창업지원 센터를 집결할 계획이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2일 벤처·창업 육성 기관인 글로벌창업지원센터와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1주년을 맞아 진행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밸리의 3개동을 미래부가 (벤처·창업지원 센터로) 확보했다"며 "글로벌센터와 멘토링센터를 창조경제밸리에 합류하는 등의 방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벤처·창업 지원기관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 해외 엑셀러레이터(초기기업 육성기관) 등도 유치해 네트워킹, 데모데이, 투자 등이 이곳에서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글로벌센터와 멘토링센터를 설립한 취지에 대해 "창조경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육성과 글로벌화가 핵심과제로, 이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젊은 아이디어로 세계시장에서 승부해야 할 때"라며 "벤처1세대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국가의 자산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의 1년 성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성과가 만족스럽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부는 물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이 모두 협력해 의미있는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래부 산하 기관인 글로벌센터와 멘토링센터는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벤처·창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됐다.

창조경제밸리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경기도 판교 일대를 창업·혁신 지원기관 등이 집적된 곳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새 경제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