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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장중 970원선 붕괴…6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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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장중 970원선 붕괴…6년만에 최저

머니투데이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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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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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2원 오른 1018.3원에 거래 마쳐

원/엔 환율이 장중 100엔당 970원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기 시절인 2008년 8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하락하면서 개장됐지만 이후 급등세로 돌아섰다.

2일 원/엔 재정환율은 970원 초반대를 기록했다. 이날 원/엔 환율은 968.52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달러화 강세 속에 엔화의 상대적 약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지난 4월 소비세율 인상 이후 불투명해진 경기가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을 북돋아 엔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2010년 말 1398.2원 수준이었던 원/엔 환율은 지난해 말 1002.2원까지 떨어졌고 지난 1일에는 972.5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2008년 8월 25일 기록했던 964.23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01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 내린 1012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상승 반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고, 추석을 앞두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몰린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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