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풍 동반한 국지성 호우…오후부터 그쳐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14.8.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수요일인 3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서울 46㎜, 인천 64.7㎜, 속초 81.5㎜, 고성 120.5㎜ 등을 기록했다.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경상남도에는 20~60㎜,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제주도·서해안에는 10~40㎜ 등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강릉, 속초, 양양과 산간지역 일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고 안산과 화성 등 경기 남부, 인천, 충남 서해안 등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상 저기압이 빠르게 약화하면서 비구름대도 세력이 약해져 전날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비는 늦은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잦아들기 시작해 늦은 밤에는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 동해 중부 먼바다 등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각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축대붕괴,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비로 인한 피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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