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4·웨어러블 공개 '임박'…디자인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티저 영상에 공개된 '갤럭시노트4' 외형 / 사진제공=삼성전자 언팩 티저 동영상 캡처

삼성전자 (80,000원 ▼2,200 -2.68%)가 '갤럭시노트4'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도 함께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오후 3시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를 열고 갤럭시노트4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베이징과 뉴욕에서도 함께 열리며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언팩을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대표는 특정 장소에 참석하는 것보다 서울에서 총괄하기로 했다. 당초 신 대표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으로 가야할 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4'가 열리는 독일로 가야할 지, 전세계 미디어가 집중된 뉴욕으로 가야할 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할 주된 제품은 갤럭시노트4다. 삼성전자는 각종 티저 영상을 통해 모서리가 둥근 갤럭시노트4의 디자인 외형을 공개했다. 유출된 이미지와 비슷하다. 폰아레나 등 외신에 유출된 이미지에서 갤럭시노트4는 이날 국내 출시한 '갤럭시 알파'처럼 금속 소재를 옆면에 사용했고 다이아몬드 커팅을 사용해 모서리가 빛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와 함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손목형 웨어러블 '삼성 기어S'를 공개한다. 삼성 기어S는 삼성전자의 6번째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다. 타이젠을 채용했으며 연동된 스마트폰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3G(3세대)를 통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목걸이형 기기 '기어 서클'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어서클은 블루투스로 연동해 편리하게 통화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 VR’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어 VR은 일종의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기어 VR'까지 공개하면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손목형에서 목걸리형, 안경형 등으로 다변화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빠르면 9월부터 갤럭시노트4를 비롯해 '삼성 기어2' 등을 전세계에 출시할 전망이다. 국내에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고 갤럭시노트4 가격은 이전 시리즈처럼 100만원을 웃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