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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교수 "中 꽌시, 韓 연줄처럼 대하면 실수"

"꽌시는 도원결의처럼 미래지향적, 실수 용납 안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입력 : 2014.09.03 16:56|조회 : 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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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교수 "中 꽌시, 韓 연줄처럼 대하면 실수"
"과거지향적인 한국의 연줄 문화로 중국의 '꽌시'(관계)를 오해하면 중국 사업에서 실수와 실패를 범하게 된다."

한국 경영학계의 석학인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겸 CKGSB(장강상학원) 전략학 교수가 중국시장에 진출한 한국 사업가들이 '꽌시'에 대해 쉽게 갖는 오해를 지적했다.

혈연, 지연, 학연 등 이른바 '연줄'이라는 문화가 없는 외국의 사업가들은 꽌시를 맺는데 매우 신중하지만 연줄 문화에 익숙한 한국 사업가들은 꽌시를 연줄 문화와 비슷한 것으로 오해에 더 많은 실수를 범하게 된다는 것.

조 교수는 3일 CKGSB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 열린 중국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혈연, 지연, 학연처럼 이미 맺어져 있는 과거지향적인 연줄 문화와 달리 꽌시는 삼국지의 도원결의처럼 미래지향적"이라며 "연줄 문화에선 과거가 있기 때문에 실수가 용납되기도 하지만 꽌시는 과거가 없기 때문에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꽌시는 연줄과 출발점부터 다르기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해야 한다"며 "머리로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부딪히면서 습득하고,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우리에게 중국의 위상은 무서운 경쟁자이자 고객, 시장 또는 파트너일 수 있지만 유일하게 같은 성을 쓰고 있는 나라로 특별한 연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런 나라를 멀뚱히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이상으로 시대의 큰 트렌드를 함께 할 나라는 없다"며 "언어와 역사, 문화를 공부하고, 자주 만나고 도와주고 찾아가 함께 하면서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 교수의 강연과 함께 열린 CKGSB MBA 설명회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및 한국인 지원자를 위한 장학금 소개, 동문과의 교류 세션이 진행됐다.

CKGSB는 한국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려는 취지로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CKGSB 장보고 장학금'을 통해 매년 1명의 한국 학생을 선발, MBA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인 3NOD와 'CKGSB-3NOD 장학금'을 올해 새롭게 제정, 올해부터 2016년까지 한국과 중국의 경제·사회·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지원자들에 한해 3년 간 매해 20만 위안(한화 약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국인 지원자들은 두 장학 제도를 포함한 다른 장학 혜택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CKGSB는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의 리카싱재단이 지난 2002년 설립한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으로,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EMBA(Executive MBA), FMBA(Finance MBA), 최고경영자 과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버드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프린스턴대, MIT, 버클리대 등 미국 및 유럽 최고의 대학에서 종신 교수직을 역임한 세계적인 석학들로 교수진이 구성돼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선전에 캠퍼스를, 홍콩과 뉴욕, 런던에 해외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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