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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문태국,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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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문태국,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머니투데이
  •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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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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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문태국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4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첼리스트 문태국(20)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태국은 부상으로 상금 8000유로(약1069만원)를 수상하고 현지에서 갈라 연주를 펼쳤다.


스페인출신의 첼로 거장 파블로 카잘스(1876-1973)의 이름으로 열리기 시작한 이 콩쿠르는 츠요시 츠츠미, 루이스 클라렛, 안너 빌스마, 레슬리 파나스, 미클로스 페레니 등의 세계적인 첼리스트를 배출한 최고 권위의 첼로 콩쿠르로 자리매김 했다.

한국인으로는 1985년 조영창이 2위, 2000년 이정란이 최고유망연주자상을 수상 한 바 있다. 이번 콩쿠르는 만 32세 이하를 대상으로 했으며, 157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 결선을 치렀다.

문태국은 4세에 첼로를 시작해 한국에서 양영림 교수를 사사하고,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07년 줄리어드 음악원 예비학교 장학생으로 입학한 이후 2011년 프랑스 앙드레 나비라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마치고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로랜스 레서에게 배우고 있다. 2005년 성정문화재단에 발탁돼 매년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올해 대신증권 장학생으로도 선발돼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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