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in 경주 2014’ 개막 후 주말 맞아 북새통

머니투데이

경주=신계호 기자

(사진설명) ‘이스탄불 in 경주 2014’ 문화대축전이 열리고 있는 황성공원의 경주그랜드 바자르 중 한국 바자르에 관람객이 북적이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고대 문명의 요람’ 터키 이스탄불 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 in 경주 2014’ 문화대축전이 한창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1일간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27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축하행사로는 축제기간 동안 선보일 오스만 군악대의 '메흐테르 군악대 공연'과 터키 전통 민속무용으로 구성된 '아나톨리아의 사랑이야기'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16일 오후 3시와 17일 오후 2시에 터키의 에메흐테르 군악대는 경주 주요 거리에서 각 각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시공을 초월한 이번 문화축전은 이스탄불시와 경주시가 단순 문화교류 차원을 뛰어 넘어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 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도 재연되고 있어 지난 주말을 이용한 관람객만도 70여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바자르에서는 터키의 전통 음식을 시음.시식하고 전통 수공예품과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스탄불 홍보관에서는 이스탄불의 역사, 문화, 예술, 음식, 축제, 관광 등을 소개하고, 이영희 패션쇼,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경북 시.군별 전통공연 등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에 큰 감동을 받은 형제의 나라 터키가 천년고도의 신라와 이스탄불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유지하며 발전적으로 나가 영원한 우정을 지켜나가길 희망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국 경주에서 이스탄불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