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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 "임 회장, 현명한 판단을"…사실상 사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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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 "임 회장, 현명한 판단을"…사실상 사퇴 권고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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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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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5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긴급 이사회 간담회를 열어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회장에 대해 사실상 자진사퇴를 권고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직후 배포한 자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임 회장 거취문제에 대해 토론을 했다"며 "다수의 이사는 KB금융 조직안정을 위해 임 회장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KB금융 이사회 "임 회장, 현명한 판단을"…사실상 사퇴 권고
사실상 이사회가 임 회장에 대해 명예롭게 스스로 자리에 물러날 것을 요구한 셈이다. 이사회는 자진 사퇴 요구에 이어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진 사퇴 요구를 임 회장이 거부할 경우, 임 회장의 대표이사 해임이 안건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사외이사는 "임 회장 거취에 대한 것이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물론 회사 내부에서까지 사퇴 압력을 받게 된 임 회장의 최종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이 의장이 현재까지 직접 임 회장을 만나 사퇴를 권고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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