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집전화 요금제 등장… 타사 이동전화 걸 때도

/출처=LGU+

월 2만9000원에 자사, 타사 구분 없이 유무선 모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집전화 요금제가 나왔다. 타사 이동통신 가입자에 전화를 걸 때도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 (9,740원 ▼40 -0.41%)는 망내 무한자유/100, 유선 무한자유, 유무선 무한자유, 홈보이 망내무한자유, 홈보이 유무선 무한자유 등 총 6종의 신규 집전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요금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무선 무한자유 요금제'. 이 요금제는 월 2만9000원(3년 약정, VAT별도)에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집전화든 이동전화든 국내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 인터넷과 LTE62 요금제(모바일) 이상 가입자의 경우 기존 '한방의yo' 요금제 할인에 모바일 월 기본료의 8000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이에따라 U+인터넷과 LTE62이상을 이용하는 ‘한방에yo’ 이용고객은 월 2000원의 인터넷 번들 할인과 월 8000원의 모바일 기본료 할인 외에도 유무선 무한자유 요금제 월 8000원을 중복할인 받아 총 1만800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TE62 미만 이용고객은 한방에yo 할인에 더해 매월 3000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이외 함께 출시된 '망내 무한자유 요금제’는 월 3000원에 망내 유선과 무선통화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으며, ‘망내 무한자유 100 요금제’는 월 6000원에 망외 100분(망외 음성통화 기준 7070원 상당, 11.7원/10초)의 유무선 무료통화가 제공된다.

또 망내 유무선 통화와 타사 유선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유선 무한자유 요금제’는 월 7000원(3년 약정기준/VAT별도)에 제공된다.

다만 이번에 출시한 무한자유요금제는 스팸 및 상업적 광고 전화로의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1일 최대 300분까지만 무료로 제공되며, 일 300분 초과시 정상요금이 부과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3.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규 집전화 ‘070 터치’를 전용 단말로 함께 출시했다.

070 터치는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3.5인치 디스플레이와 1.2기가 듀얼코어가 적용된 소형 모델로 주로 통화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고객층에 편리하도록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출시됐다. 물론 기존의 070 전화에서 제공됐던 카카오톡, U+스토어, 홈타운, 뮤직벨링, 터치리모콘 애플리케이션 등도 그대로 서비스 된다.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 안성준 전무는 “LTE 음성무제한 요금제로 요금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집전화 시장에서도 무제한급 요금제를 선보이며 고객의 통신요금 절감에 앞장서게 됐다”며 “이번 망내외 유무선 무제한 요금제 출시가 고객에게 자유로운 통신 생활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