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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창원시장에 '계란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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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창원시장에 '계란투척'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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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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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사진=뉴스1 박정호 기자
최근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진해에서 마산으로 변경했던 안상수 창원시장이 '계란봉변'을 당했다.

16일 경남 창원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김성일 시의원(진해구 이동·자은·덕산·풍호동)은 안 시장에게 계란을 투척했다. 계란은 안 시장 오른쪽 어깨 부분에 맞았다.


김 의원은 "강제로 마산, 창원, 진해를 통합시켜 놓고 야구장을 뺐느냐"며 계란을 던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 시장이 최근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구장 부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확정한 것에 항의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원래 창원시는 NC다이노스 홈구장을 진해에 건설하려고 했다. 하지만 열악한 접근성 등의 이유로 NC다이노스측은 진해 부지에 난색을 표해왔다.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피어오르자 안 시장이 야구장의 마산행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안 시장의 결정에 야구계와 야구팬은 환영의 뜻을 보냈지만 진해 주민들은 즉각 반발을 하고 나섰다. 진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창원시의원들은 안 시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고, 주민들 역시 집단반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지난 6·4지방선거를 통해 창원시장으로 당선됐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및 원내대표를 지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그을린 보온병을 '포탄'이라고 주장해 구설수에 올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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