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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객정보 별도보관' SK네트웍스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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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객정보 별도보관' SK네트웍스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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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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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고객 정보 유출 없고 정보보관 위법성 조사하려 압수수색"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경찰이 고객정보를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SK네트웍스를 압수수색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때문이 아닌 개인정보 보관에 대한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6일 오후 2시 고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는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확인을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SK네트웍스 본사에 수사관 2명을 보내 3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SK네트웍스가 별도로 보관하고 있는 고객정보를 다른 사업에 활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휘를 받아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으로 경찰은 확보한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 분석, 관련자 소환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별도로 보관하게 된 경위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는 "단말기 할부 판매에 따른 개인정보가 20만건 정도 보관돼 있었고 이를 위법으로 볼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이라며 "아직 위법성 여부가 판가름 나지 않았고 관련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다른 목적으로 유용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 판매 대행업체로써 할부로 판매한 단말기의 채권 추심을 위해 개인정보 보관이 필요하다"며 "상법 등에선 관련 정보 보관이 가능한 반면 개인정보보호법엔 보관이 안되는 등 상충되는 법률이 있는 만큼 법률 위반 소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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