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비리 폭로' 김부선 저격한 방미 "대체 누구?"

머니투데이

이슈팀 백지수 기자

지난 7월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 출연했던 방미 /사진=방송화면 캡처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비리를 폭로한 배우 김부선을 가수 방미가 비난하면서 방미의 신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에 "서울과 뉴욕에서 쥬얼리숍을 운영하고 있다. 가수이자 방송인 투자자로서 투자 관련 책을 2권이나 냈다"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코미디언이자 가수다. 1978년 MBC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가수로서는 신인 시절 발표한 '날 보러 와요'나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 등의 노래로 활동했다. 1985년 KBS 방송가요대상 여자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사업가로서의 행보도 알려져 있다. 그의 블로그 글에 따르면 1983년 '탑 프로덕션'이라는 연예기획사를 세워 대표를 맡았다. 탑 프로덕션은 1999년 후반 문을 닫았다.

그는 사업가 자격으로 일부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7월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 '200억 부동산 사업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연했다. 당시 그는 "내가 부동산을 정말 좋아한다. 1981년도에 공연을 다니다 사장님의 추천으로 유성온천에 땅을 처음으로 사게 되며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그는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며 "연기자로보다는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사는 이유가 (뭐냐)"고 비판했다. 이에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트위터를 통해 방미를 비난하며 화제가 됐다. 17일 오전 현재 해당 글은 지워진 상태다.

방미와 허지웅 사이 설전의 계기인 김부선은 앞서 지난 12일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 아파트 반상회에서 이웃과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김부선은 "일부 주민들이 아파트 난방비를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