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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없는 자사고, 지정취소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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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없는 자사고, 지정취소 가능성 높다"

머니투데이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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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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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자 서울시의원 "강남8학군 특권 사라지지 않는 것"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강남3구와 목동 등 교육열이 높은 지역의 자사고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행자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올해 지정취소 대상에 포함된 학교들과 내년에 지정취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들은 관악, 영등포, 구로, 서대문 등 비강남권 지역에 있다"며 "반면 재지정될 것 같은 학교들은 강남, 송파, 서초 등에 있다"고 주장했다.


운영성과 종합평가에 따라 충원율이 낮거나 선행학습 및 국영수 비중이 높은 자사고의 지정취소 가능성이 높은데, 이들 학교 대부분이 강남3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강북이나 소외지역의 일류학교를 없애는 것 아니냐는 항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런 결과를 보면 자사고를 폐지해 특권을 철폐하겠다고 했지만, 강남 8학군의 특권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비8학군 지역에서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을 막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자사고 폐지가 일반고 활성화의 답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비8학군 자사고들이 폐지되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강남으로 이사갈 것 같다"며 "잠시 주춤했던 현상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내가 공약으로 내놓았고 진영논리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추진하는 교육감이 아니라 서울교육의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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