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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7일 서 회장이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의 기부는 자신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1824주를 서울대병원에 증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 회장은 "신규 연구소 건립을 후원해 우리나라 의학 연구 기술의 발전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병원의 새로운 연구소인 의학연구혁신센터는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 산업체 등과 연구개발 과정을 협업하는 모체가 된다. 지하 5층~지상 4층, 총 연면적 3만1484㎡ 규모로 2015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서 회장의 사재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 회장은 2011년 여성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서울대 암병원에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 10억원을 출연해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사내 캠페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를 통해서도 암 환우들을 돕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회장의 기부 사실은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국내 의학 연구기술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의 일환으로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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