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000원으로 누리는 영화 1만3000여편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유필릭스 무비 앱 화면/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가 지난 6월 출시한 '유플릭스 무비'의 가장 큰 장점은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면 영화, 미드, TV프로그램 등 1만3000편의 콘텐츠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고 언제든지 틈 날 때마다 영화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앱을 클릭하면 액션관, 코미디관, 로맨스관, 키즈관, 공포관, 미드·일드관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또 별도의 검색창이 있어 원하는 감독, 배우, 제목 등을 입력하면 관련 콘텐츠가 한 눈에 나열된다.

무엇을 봐야할 지 고민되는 사람들은 테마추천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근길을 가볍게 만드는 음악과 춤이 있는 영화' 코너와 영화평론가 협회 선정 '명작 추천', '오동진 영화 평론가 추천' 등 다양하다.

'흥행대작 TOP20'의 경우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조사한 지난 10년 동안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의 한국영화'를 담았다. 콘텐츠는 매월 50~100여 편이 신규로 업데이트 된다.

콘텐츠별로 상세보기를 누르면 출연배우, 감독, 줄거리 등에 관한 정보가 제공된다. 감독 이름을 클릭하면 감독이 만든 다른 영화 리스트가 나와 좋아하는 감독이나 배우의 작품을 연이어 시청하는 재미가 있다. 또 수 십장의 스틸 이미지 컷이 제공돼 원하는 장면을 찾기가 쉽다. 그 장면을 클릭하면 곧바로 재생된다. 간단한 터치로 빨리 감기, 되감기 등을 할 수 있는 것도 편리했다.

금액은 월 7000원이다. 별도의 약정은 없다.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는 것보다 저렴하지만 데이터 이용료에 대한 부담은 있을 수 있다. 와이파이 지역에서 시청하거나 미리 다운로드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영화를 자주 많이 보는 사람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고려해볼 만하다. 'LTE8 무한대 89.9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가 무제한이고, '유플릭스 무비'도 무료다.

월 2900원을 추가하면 모바일 뿐 아니라 PC와 인터넷TV(IPTV)에서도 이어 볼 수 있다. 모바일로 영화를 보다가 중단하면 TV나 PC를 켰을 때 이어보기 팝업 창이 뜬다. IPTV는 LG유플러스의 'tvG'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