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창업지원 '브라보! 리스타트' 결실 나온다

SK텔레콤 (51,100원 ▲200 +0.39%)은 18일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참가팀과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갖고 내년까지 '브라보! 리스타트' 창업 기업 매출이 500억원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발표회에는 12개팀 참가자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 SK텔레콤내 다양한 사업부서 담당자들도 2기 참가팀의 사업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 사장은 "'행복동행'의 대표 사례인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이 창업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SK텔레콤의 입체적 지원으로 시너지를 이뤄 국내외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창업 지원 육성 노하우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적극 접목해 '성공 벤처의 산실'로 일귀내겠다"고 말했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맞춤형 원스톱 창업 지원 프로젝트로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함으로써 ICT기반 고부가가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브라보! 리스타트'는 2기에 걸쳐 총 23개팀이 창업했으며 1기 9개팀은 사업화했으며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 '스마트짐보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은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2기 역시 이미 시장에 진출한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 '빅노트'와 함께 올해 대부분 아이템이 사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기에는 정부의 창조경제 프로젝트인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선정된 5개팀도 사업화가 예정돼 있다.

SK텔레콤은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들은 올해 매출 68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1, 2기를 합쳐 총 매출 500억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보! 리스타트'의 성공 이면에는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자리잡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디어 공모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R&D(연구개발), 자금, 인프라 등 초기 사업화 지원 △마케팅, 판로 지원 및 공동 사업화 △해외 진출 지원 △창업 생태계 구축 등 창업과 사업 성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선정 팀에 초기 창업지원금 2000만원과 함께 명동에 있는 '행복창업지원센터'에 개별 사무실을 제공한다. 또 1대1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 안정적 사업화 추진을 돕는다. 팀당 최대 1억원에 달하는 기술개발자금 및 외부 자금 유치 지원 등 다양한 자금지원도 이뤄진다. 이밖에 다양한 인프라와 창업 심리상담, 힐링 프로그램 등 창업자 대상 심리 케어프로그램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창업 및 초기 사업화 성공 이후에도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적극 활용, 창업자들이 어려워하는 판로 개척,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또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디어는 해외 유명 전시회 참여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브라보! 리스타트'를 단순한 창업 지원이 아닌 회사 신성장사업 추진의 동반자로 인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래 성장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 앱세서리, 헬스케어, 스마트 러닝 등 다양한 솔루션 분야에 창업자, 중소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브라보! 리스타트' 역시 이같은 기조하에 단순한 시혜성 지원이 아닌 사업 성공을 위한 공동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브라보! 리스타트' 창업팀 중 총 7개팀과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 SK텔레콤 및 관계사의 관련 부서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예컨대 '전자칠판 빅노트'는 SK텔레콤이 사업 모델을 공동 수립하고 유통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공동사업화는 SK텔레콤의 다양한 사업 역량이 총동원 되는 만큼 높은 사업 성공 가능성이 예상되며 바람직한 대중소기업 상생의 사례로 향후 확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