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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특히 "지난 10년간 강남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연평균 9%(핵심지역은 10% 이상)에 달했다"며 "10~20년 후를 감안할 때 미래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 인수는 단순한 중단기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글로벌 경영차원에서 30여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것으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하려는 최고경영층의 구상과 의지가 단긴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 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외부에서 10조원 이상의 낙찰가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전 부지 개발은 단순한 부동산사업이 아니라 자동차문화산업이라는 새로운 미래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땅값이 얼마인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 미국 앨라배마 공장 투자와 현대제철 투자 때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망설임 없는 투자가 현재의 고속성장을 가능케 한 것"이라며 "한전 부지 개발도 하나의 산업에 새로운 투자를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부지 매입비용을 제외한 건립비 및 제반비용은 30여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간 순차 분산 투자할 예정이어서 사별 부담은 크지 않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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