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마른 하늘에 돈벼락

다우, S&P500 나란히 사상 최고가

상당기간 초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연준의 입장이 이틀째 주식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하면서 다우와 S&P500 모두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64%, S&P500은 0.49% 상승했다. 나스닥도 0.68% 상승했다.


주택착공·필라델피아 제조업 '부진'…실업수당청구건수 '호조'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급감했다. 주택착공은 95만6000건으로 지난달에 비해 14%감소했다. 201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7월에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현황을 보여주는 9월 경기지수가 22.5로 전월 28에 비해 하락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3.0보다 부진한 것이다.

반면 미국의 지난주(13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건을 기록해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간으로 금요일 아침,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첫 거래가 이루어지는 알리바바의 IPO 가격은 주당 68달러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상장을 통해서 약 217억달러를 조달하며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676억달러의 가치로 시작한다.

알리바바 지분 22.4% 보유하고 있는 야후는 1.19% 하락하면서 이틀째 조정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페이스북 +0.75%
애플컴퓨터 +0.21%
트위터 +0.36%
넷플릭스 +0.99%
테슬라 +0.93%
구글 +0.77%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1.55%
EWY -0.81% (MSCI 한국)
EEM +0.14% (MSCI 이머징)




현대차 (250,000원 ▼2,500 -0.99%)(005380)의 베팅…한국전력 (20,900원 0.00%) (015760)에는 마른 하늘에 돈벼락으로

현대자동차는 한국전력 부지 낙찰에 10조55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베팅했다. 현대차의 주가는 급락한 반면에 한국전력은 한마디로 고공 행진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입장은 발표문에 그대로 나와있다. 한마디로 100년 앞을 내다본 글로벌 컨트롤 타워로써 그룹 미래의 상징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자동차그룹 폴크스바겐 본사가 벤치마킹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대차는 일단 이곳 부지에 전 계열사가 들어가는 초고층 본사와 고급호텔,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증권가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한국투자증권만이 공식 리포트를 발표했다. 무형가치의 창출이 한전 부지 매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목표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차도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목표가를 소폭 하향한 것은 특이하다.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100년을 기다리고 투자하려는 투자가가 얼마나 있을지가 일단 의심이 된다. 악재인식을 불가피하다. 외국인, 기관 매수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전력은 표정관리중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당초 4~5조원대의 매각대금을 기대했던 한전으로서는 장부가 2조원짜리를 10조원 넘는 고가에 팔아, 8.5조원의 평가 차익을 얻었다. 부채비율은 20%p 수준으로 급감하고, 배당금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세 군데의 증권사가 오늘 새벽을 기준으로 리포트를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목표가를 유지했지만, 한국투자와 현대증권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2.5%상향해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올렸다. 제목이 현실적이면서도 정확한 표현이다. '마른 하늘에 돈벼락!'


장기매수의견 재확인한다.


규제완화 효과…집값 11주 연속 상승세/8월 주택거래 7만5973건…5년 만에 최대

수도권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12주 연속 상승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상승률은 0.09%다.

아파트 가격의 등락은 국내 건설업체의 최대의 마켓 드라이버다. 뉴스모멘텀이 계속 살아있다는 판단이다. 기술적 대응 유효해 보인다.

로만손 (1,921원 ▲10 +0.52%)(026040)…외국인, 이제 매수로 전환하나?

지속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추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최고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주축이 되는 핸드백과 쥬얼리 사업의 외형적인 성장이 꾸준한 가운데, 내년도 화장품 사업을 앞두고 있다. 송혜교, 지드래곤에 이어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은 한류스타 이민호를 새로 모델로 기용하는 등 중화권 매출 신장 기대(북경, 상해 본토 면세점 진출)도 투자포인트다.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는 증권사는 아직 많지 않다. 실제 목표주가를 제시했던 KDB대우와 토러스의 목표주가는 이미 뛰어넘은 상태다. 당장의 가시적인 실적보다는 전형적인 모멘텀 플레이 주식이라는 판단이다.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리스크를 염두에 둔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오늘의 리포트

한국투자증권 - 현대백화점 (50,800원 ▲500 +0.99%), (069960) 3분기 순항…기대되는 4분기

목표주가 21만원 (유지)

9월 매출…양호한 수준

현대백화점 매출은 7~8월 고성장 이후 9월 현재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에 의하면 9월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예상하며, 3분기 증가율은 4%를 넘어설 전망이다. Flat 수준에 그쳤던 지난 2분기와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며, 무역센터점 효과로 인해 8월부터 기존점 증가율이 급락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도 전혀 다른 모습이다.

2분기 실적 부진 이후 3분기 턴어라운드는 이미 실현되고 있으며, 4분기 개선 지속에 이어 2015년 신규점 모멘텀을 기대할 시점이다.

유통업종 Top Pick, 목표주가 21만원 유지

현대백화점 주가는 외형성장과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매출은 소비경기와 신규출점에 좌우된다. 소비경기는 침체에서 개선으로 바뀌고 있으며, 내년에는 현대백화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신규점들이 들어선다.

게다가 삼성동에 위치한 무역센터점은 1차적으로 올해 말 코엑스몰 공사 완료와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중장기 관점에는 한전부지 개발로 인해 국내 최고 상권에 위치한 백화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유통업종 최선호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9월 19일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