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현대차 충격완화 강세…코스닥도 강세

코스피가 미국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및 현대차그룹의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입에 따른 영향 최소화 등으로 강세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연고점을 돌파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낙폭이 컸던 전일과 달리 장 초반부터 강세, 2050선을 회복한 뒤 2060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전일 급락으로 약 8조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오후에 나올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결과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9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92포인트(0.53%) 오른 2058.66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692억원, 기관이 60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7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56억원 순매수로 총 151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시장에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은행과 통신업, 운수창고가 2%대,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증권이 1%대 상승중이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제조업 등이 오름세다.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업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를 비롯해 현대차 (250,000원 ▼2,500 -0.99%), POSCO (392,500원 ▼3,500 -0.88%),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 현대모비스 (244,000원 ▲500 +0.21%), SK텔레콤 (51,000원 ▼100 -0.20%), 기아차 (116,600원 ▲400 +0.34%), LG화학 (373,000원 ▼8,500 -2.23%), KB금융 (69,300원 ▲400 +0.58%)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20,900원 0.00%), NAVER (182,700원 ▼1,000 -0.54%), 신한지주 (43,500원 ▲200 +0.46%), 삼성생명 (86,400원 ▲1,000 +1.17%), 삼성화재 (299,500원 ▲2,000 +0.67%)는 하락중이다. 한전 부지 매입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상승 상위 종목에는 채권단이 보유중인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한가에 진입한 금호산업 (4,195원 ▼40 -0.94%)을 비롯해 사조씨푸드 (3,435원 ▲10 +0.29%), 대양금속 (1,860원 ▼84 -4.32%), 한솔홈데코 (756원 ▼4 -0.53%)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8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90개 종목이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28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85원 내린 104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35인트 내린 263.07다.

코스닥은 장 초반 비교적 강하게 상승했지만 이내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1포인트(0.35%) 오른 578.98이다.

개인이 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가 1%대 오르고 있고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IT부품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원익IPS (3,480원 ▲5 +0.14%)는 2%대, 동서 (18,900원 ▲770 +4.25%)와 다음 (47,400원 ▼700 -1.46%), 메디톡스 (129,300원 ▼2,900 -2.19%)가 1%대 오르고 있고, 파라다이스 (14,710원 ▼20 -0.14%), 서울반도체 (9,480원 ▼80 -0.84%),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 CJ E&M은 소폭 내림세다.

국내 튜닝 시장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고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에 오텍 (4,070원 ▲25 +0.62%)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아컴즈 (7,400원 ▼120 -1.60%)가 조현준 효성 사장이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2개를 비롯해 5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08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7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