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희상 비대위 '환영'…국회 정상화 역할 촉구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유기림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운데)와 이완구 원내대표(오른쪽),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자료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14.9.19/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출범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장에 문희상 의원이 추대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문 위원장은 대표적인 의회민주주의자로 평가받는, 존경받는 정치지도자다. 국회 정상화에 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경륜 높은 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되면서 야당을 본격적으로 안정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민을 향한 많은 고민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국회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큰 힘이 돼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전날 정부가 확정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조속한 심의 등 국회 정상화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법 85조 3항에 따라 예산안을 반드시 12월 2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예산안 심사와 처리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예산 토론회, 현장간담회 등을 예결위를 중심으로 진행할 것을 소속 의원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 역시 회의에서 "올해부터는 국회법 조항에 따라 12월 2일 24시까지 예산안 토론을 무조건 종료하고 본회의에서 의결하도록 돼 있다"며 "지금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해도 결산과 예산 심의하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다. 야당은 빨리 국회를 정상화해 시급한 내년도 예산 심의에 성실하게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운영의 책임을 지는 여당 입장에서 국회 가동을 더이상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을 해야 한다.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국회가 중단돼서는 안된다"며 "야당이 들오길 기다리면서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고 상임위 가동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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