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이직률 1.9% '장기근속 문화'…비결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앞두고 대림그룹 채용설명회가 지난 17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채용설명회에 나선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김재율 대표는 "겉모습에 치중하기보다 자신과 딱 맞는 회사, 자신을 키워줄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현명함을 기대한다"며 지원자들을 독려했다.


◇채용 규모

이번 하반기 공채 규모는 약 150명 수준이며, 세부적으로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00명,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0명 등이다. 고려개발, 삼호, 대림 I&S는 0명이다. 모집 분야는 △토목 △플랜트 △건축 △전기 △재무 △경영지원 등이다.

대림그룹의 경영원칙은 △미래창조 △인간존중 △고객사회다. 기업 이념은 대림을 한글 풀이로 한 '한숲' 정신이며, 이는 쾌적함, 풍요로움, 광대무한의 숲을 의미한다.

◇연봉 수준


대림그룹의 신입사원 연봉은 본사 4800만원, 국내 현장 5200만원, 해외현장 7700만원 선이다.

◇기업 문화

대림그룹은 지난해 기준 3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 수가 149명, 20년 이상 근속자 수는 약 700명이다. 이직률이 1.9%에 그쳐 장기적인 근무 문화가 자리잡혔다.

대림그룹은 신입사원의 적응을 돕기 위한 선배 사원의 업무, 생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기 전력화 프로그램을 실시, 사원급도 업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경영진, 전략 직무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사내 MBA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조직에 활기를 띄우기 위해 문화활동, 월 1회 인문 예술 소양 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채용 전형

대림그룹의 하반기 공채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대림그룹 관계사 중 1개 회사만 지원 가능하다. 인적성 검사는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10~13배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10월 9일 있을 예정이다.

1차 면접은 인적성검사에 합격한 5~8배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며 PT면접, 토의면접, 역량면접으로 이뤄진다. PT면접은 주어진 자료를 30분 동안 분석해 화이트보드에 직접 판서를 해야 한다. PT를 발표할 시간은 7분정도 주어지므로 정확하게 문제를 분석하고, 중요한 어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원자의 문제 해결력과 분석력이 평가된다.

토의 면접은 지원자 5명이 한 조를 구성해 실시된다. 면접관 3명이 약 50분동안 진행하며,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평가한다. 역량면접은 면접관 3명이 참가하며, 약 10분간 진행된다.

2차 면접은 1차 면접 통과자 중 2.5~3배수를 뽑아 진행되며, 약 50분간 진행된다. 5명이 한 조를 이뤄 면접에 임하게 되며, 임원 3명이 인성 위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