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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블루칩이 되는 법? '코브라 대신 백조'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4.09.20 06:30|조회 : 8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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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컴퍼니의 주방수전 '스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2010년 굿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로얄&컴퍼니
로얄&컴퍼니의 주방수전 '스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2010년 굿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로얄&컴퍼니
홈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면서 사용자 스스로 자재를 고르는 경우가 늘었다. 하지만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곳이 바로 '수전(수도꼭지)'이다. 시공되는 공간이 한정적이고 단가도 낮은 수전은 아직까지 욕실이나 싱크대 공사를 할 때 따라오는 부속품 정도로 인식되는 현실 때문이다.

하지만 욕실, 주방 인테리어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전은 결코 가볍게 볼 아이템이 아니다. 최근 욕실, 주방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아이템을 취급하고 패키지로 묶어 공급해주는 '토털 바스'(Total Bath) 기업이 뜬다지만 과거 수전이라는 한 우물만 판 기업들이 잘 나갔던 이유이기도 하다.

수전은 주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공방식에 따라 '벽수전'과 '입수전'으로 구분된다. 벽수전은 말 그대로 벽에 시공해서 물을 공급받는 방식을, 입수전은 싱크대 위에 수전을 설치해 물을 공급받는 방식을 일컫는다. 수전이 벽에 붙어있으면 벽수전, 싱크대 한 귀퉁이에 붙어있으면 입수전으로 이해하면 쉽다.

과거엔 시공상의 간편함 때문에 벽수전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엔 입수전이 대세다. 미관상 좋고, 벽의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벽수전은 형태에 따라 '코브라형'과 '핸드스프레이형'으로 다시 나뉜다. 코브라형은 알파벳 U자를 뒤집어 놓은 것과 같은 외관에 헤드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핸드스프레이형은 일자로 뻗은 모양에 헤드를 뽑으면 호스가 길게 나와 보다 넓은 구역까지 커버할 수 있다.

코브라형과 핸드스프레이형은 디자인적으로 뚜렷한 차별점을 찾기 힘들다. 어느 하나 색상이 화려하거나 특별한 무늬를 가진 것이 없다. '수전은 부속품일 뿐'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생겨난 배경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이식은 적어도 우리보다 홈 인테리어 산업이 발달한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수전 디자인에 꽤나 공을 들이는 기업들과 이를 알아주는 소비자들이 많아서다. 이들 국가의 유명 수전 브랜드인 콜러, 그로헤, 한스그로헤 등의 제품은 백만원대를 호가하기도 한다.

국내 인테리어 시장이 날로 팽창해가고 있는 만큼 수전 디자인의 차별화는 시급해보인다. 큰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부분 욕실업체들이 외면하고 있는 수전시장은 오히려 인테리어 업계에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수전 디자인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컬러풀한 색감에 소재의 차별화를 시도한 주방수전 '스완'(Swan)을 내놔 히트한 로얄&컴퍼니정도밖에 없는 상황.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는 수전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 곳은 어디일까.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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