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내년 CES 기조연설자 확정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이달 초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인간을 배려하는 "퓨처 홈"의 구현(Bringing your future home)'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내년 CES(국제가전쇼) 기조연설자로 확정됐다.

이달 초 열린 IFA(유럽가전전시회)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윤부근 사장은 내년 CES에도 기조연설자로 선정돼 국내 인사 중 처음으로 양대 가전전시회에서 연속해서 기조연설을 하게 됐다.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가전협회(CEA)는 19일 윤부근 사장이 CES 2015의 첫 기조연설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게리 사피로 CEA 회장은 "윤 사장의 기조연설은 삼성의 혁신 제품이 전체 기술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S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전시회다. 삼성전자, LG전자 (91,800원 ▼700 -0.76%)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업체가 충출동해 자사 전략 신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내년 개막일은 1월 6일로 정해졌다.

윤 사장은 CES 기조연설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이달 초 IFA에서는 ‘인간을 배려하는 퓨처 홈의 구현(Bringing your future home)’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미래의 가정 대해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치를 파악해 개별 소비자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는 인간 중심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자체 개발한 타이젠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된 생활가전 등 전략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