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김승연 한화 회장 "우리 아들 금메달 땄어요"

머니투데이

이슈팀 배용진 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김균섭(왼쪽부터), 황영식, 정유연, 김동선이 20일 오후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수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2014.9.20/뉴스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20일 오후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자신의 아들 동선씨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4.9.20/뉴스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자신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경기를 관람했다. 대한민국 승마대표팀은 이날 마장마술 단체 경기에서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동선 선수는 이날 "승마는 나이가 많아도 뛸 수 있는 종목인 만큼 언제든 선수로 돌아오고 싶다. 언젠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김 선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현역 선수를 은퇴한 후 경영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김균섭(왼쪽부터), 황영식, 정유연, 김동선이 20일 오후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수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2014.9.20/뉴스1

미국 태프트 스쿨과 다트머스 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한 김동선 선수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복무도 면제 받았다. 경영 수업을 받는데 장애물도 없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이 20대 중후반에 자녀들을 경영에 참여시키는 전통이 있고, 김승연 회장이 부재인 점을 들어 두 형에 이어 경영수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승연 회장은 건강이 많이 회복돼 대외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정도이며 아들들의 회사 경영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