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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女펜싱' 이라진, '미녀검객' 김지연 누르고 金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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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女펜싱' 이라진, '미녀검객' 김지연 누르고 金 획득

머니투데이
  • 인천=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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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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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개인 여자 준결승전에서 한국 이라진이 중국 리 페이에게 15:7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다크호스 이라진이 미녀검객 김지연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라진은 20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올림픽 챔피언 김지연을 15-1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이라진은 1라운드부터 가벼운 발놀림을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지연을 상대로 선제점을 뽑은 뒤 5-1로 달아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이라진은 2라운드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7-3으로 리드했다. 김지연이 내리 2점을 따내며 추격했으나 이라진은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8-5로 앞선 채 2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라진은 3라운드에서도 화려한 나서기와 물러서기를 구사하며 10-6으로 앞서나갔다. 상승세를 탄 이라진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13-6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수세에 몰린 김지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달아 4점을 기록하며 10-13으로 추격,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런던올림픽의 명승부를 재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라진이 14-11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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