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男축구, 라오스전 전반 종료…1대 0 리드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훈 기자

전반 42분 이종호의 선취 득점 장면./ 사진=KBS 1TV 중계화면 캡처

한국이 라오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무난하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5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일전을 벌이고 있다.

선발 명단에서 한국은 이용재(23·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22·전남 드래곤즈)를 공격에 배치했다. 문상윤(23·인천 유나이티드), 손준호(22·포항 스틸러스), 안용우(23·전남 드래곤즈)는 중원을 맡아 경기 조율을 맡았다.

이어 곽해성(23·성남), 김진수(22·호펜하임), 최성근(23·사간 도스), 이주영(23·몬테디오 야마가타), 장현수(23·광저우 부리)가 5백을 맡아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23·수원 삼성)이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전반 9분 세트피스 상황 이주영이 자신에게 흘러온 공을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라오스 골키퍼에게 막히긴 했으나 기세를 올리기에 충분했다.

전반 13분에는 이종호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라오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한국은 이용재의 측면 돌파와 이종호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로 라오스의 문전을 호시탐탐 노렸다.

반면 라오스는 밀집 수비로 맞섰다. 라오스는 자신의 페널티 박스에 선수를 7명 이상 배치해 골문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한국은 라오스의 저항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8분에는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로 라오스 골키퍼를 끌어냈다. 이에 안용우가 빈 골대를 확인하고 슈팅을 때렸으나 공은 크로스바 위를 넘기고 말았다.

한국은 끝내 라오스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42분 이종호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라오스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선취골을 뽑아냈다. 결국 전반전은 1대 0 한국의 리드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