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신입사원 공채…'연봉 최대 4600만원'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앞두고 효성그룹이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효성그룹 채용 담당자는 "주된 사업 부문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B2C 사업이 아닌 중간재 역할을 하는 B2B 사업이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옅을 수 있다"고 특징을 소개했다. 그럼에도 "효성은 스판덱스, 에어백 섬유 등 세계 1위 제품을 다량 확보한 기술력 있는 기업"이라며 취업준비생들의 도전을 자극했다.


◇채용 규모

효성그룹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000명이며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영업 △생산·기술 등이다.

효성그룹은 계열사 대신 각 부문을 퍼포먼스 그룹(PG)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지원자는 이를 염두에 두고 지원하고자 하는 PG의 특성을 참고해야 한다. 현재 효성그룹에는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통신 등 모두 7개의 PG가 있다.

◇연봉 수준


효성그룹의 연봉은 대졸 초임 4100~4600만원 선이다. 기본 급여에 사업부 평가, 개인 평가 후 성과급이 결정된다.

복리 후생으로는 의료비 지원, 자기 계발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 있다. 육아 지원을 위한 사내 보육 시설 역시 지원할 예정이다.

◇그룹 미션

효성 그룹의 미션은 △최고 △혁신 △책임 △신뢰다. '최고'는 끊임없이 학습해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혁신'은 긍적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 '책임'은 주인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일하는 정신, '신뢰'는 사실과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것을 뜻한다.

◇채용 과정

효성그룹의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 신체검사로 이뤄진다. 서류전형은 오는 26일까지 마감한다. 인적성검사는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3시간 정도 진행하며, 다음달 18일 있을 예정이다.

효성그룹의 면접 전형은 1차, 2차로 나누지 않고 한 번만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6명이 한 조를 이룬 뒤 PT 준비를 위해 이동하게 된다. 이후 30~40분 동안 주어진 자료를 분석한 뒤 PT를 준비해야 하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은 금지된다. PT는 1명씩 들어간 뒤 면접관 3명이 평가하며, 약 10분간 발표한다.

PT 면접이 끝나면 핵심가치, 역량 면접이 약 40분간 이뤄진다. 질의 응답식이기 때문에 효성의 핵심 가치, 자기소개서를 중점적으로 염두에 둬야한다.

역량 면접이 끝나면 다시 6명이 한 조로 모여 집단 토론 면접이 이뤄진다. 면접관 3명이 참관하며, 면접 주제만 제시한 뒤 특별히 관여하지 않는다. 개인 의사와 상관없이 찬성, 반대 역할이 임의로 주어진다. 결론을 내기 위한 토론이 아니기 때문에 논리적인 사고,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면접전형을 통과하면 신체검사 후 최종 합격된다.

◇지원자 Q&A

-PT 문제는 지원 PG에 관한 내용이 출제되나. 모든 PG에 대한 내용을 알아가야 하는지 궁금하다.
▶PT면접은 직무별로 진행하지만, 전공자만이 알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지는 않는다.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을 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공통부문의 영업에 지원하려고 한다. 자기소개서 쓸 때 관심있는 PG를 언급해도 되나.
▶공통 영업에 대해서 써도 좋고, 좋아하는 부분을 언급해도 괜찮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특정 PG에서만 일하고 싶다고 표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