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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돌연 사퇴' 송광용 전 수석, 경찰 수사대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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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돌연 사퇴' 송광용 전 수석, 경찰 수사대상 올라

머니투데이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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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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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시절 무인가 유학 프로그램 운영 혐의

지난 20일 임명 3개월만에 돌연 사퇴한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이 최근 경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송 전 수석이 총장으로 재직했던 서울교대를 포함한 17개 국공사립 대학의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 대학과 연계한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한 이들 대학이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지 않은 부분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송 전 수석은 당시 서울교대 총장이었기에 수사대상에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위나 시기, 송 전 수석의 소환조사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송 전 수석의 비위 행위가 뒤늦게 드러나 사정당국이 내사에 착수해 경질된 것이라는 일각의 소문과 상통한다.


2007년부터 4년간 서울교대 총장을 지낸 송 전 수석은 지난 6월12일 교육문화수석에 내정돼 같은 달 23일 임명됐다. 청와대는 당시 '교육정책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지만 논문 가로채기 및 중복게재 논란 등 자질시비가 일었다.

청와대는 지난 20일 박 대통령의 사표 수리 소식을 전하며 "송 수석이 사의를 밝히면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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