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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흘째 5800억매도, "실적불안·달러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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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흘째 5800억매도, "실적불안·달러강세 영향"

머니투데이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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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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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매도 긴급진단]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2일 최근 외국인의 지속적 매도에 대해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과 달러강세로 인한 자금유출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후 이날 오후 2시35분까지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으로 총 582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개인이 6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데다 기관이 300억원어치 사자우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외국인 매물에 눌려 코스피지수도 2060선에서 2030선으로 떨어졌다.


박 팀장은 "3분기 실적시즌이 도래하면서 실적불안감이 커진 영향이 크다"며 "내달 미국의 양적완화(QE)가 종료되는 데 대비해 그간 유입된 달러캐리자금이 일부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분기실적이 나오고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될 때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경기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중국경기의 자체모멘텀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 4분기까지 코스피지수는 1950~2100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도 대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매수를 추천할 만한 때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이 다시 부양책을 쓴다고 하거나 달러강세 흐름이 주춤해야만 외국인 매도세도 잠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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