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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펀드찾기]'아프리카·중동펀드' 올해만 30% 수익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비중 가장 높아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입력 : 2014.09.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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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를 피해가는 투자처로 프런티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프런티어 시장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를 비롯한 이머징시장보다 저개발 상태에 있는 지역을 말한다.

이머징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이 대거 유입돼 주가가 대폭 올랐지만 프런티어 시장은 양적완화의 수혜가 제한적이었다. 다음달 예상대로 양적완화가 종료되면 이머징시장에 투자된 자금은 빠르게 회수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프런티어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의 충격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프런티어 시장은 투자처 부족으로 오히려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숨은펀드찾기]'아프리카·중동펀드' 올해만 30% 수익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프랭클린MENA펀드는 프런티어 시장으로 꼽히는 중동(Middle East)과 북아프리카 지역(North Africa)에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프랭클린MENA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ass A는 연초이후 28.51%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1년 수익률은 39.17%, 3년 수익률은 82.80%로 장기 성과도 우수하다.

이 펀드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사우디아라비아(29%), 아랍에미리트(17%), 카타르(14%), 쿠웨이트(13%), 이집트(12%)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만, 요르단, 모로코, 레바논도 2~4%씩 담고 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 오만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비중은 확대하면서 수익률이 더욱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난 7월에 자국 주식을 외국인들이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 펀드의 수익률도 최근 한 달 동안 3% 넘게 올랐다. 섹터별로는 금융 비중이 64%로 압도적이고 산업재(13%), 통신서비스(6%), 에너지(4%) 등의 순이다.

[숨은펀드찾기]'아프리카·중동펀드' 올해만 30% 수익
이 펀드는 각 국가와 섹터에 전문화된 3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4명의 리서치 연구원이 합작해 운용하고 있다. 펀드매니저들은 기업 경영진의 역량과 재무분석, 경쟁력 등을 분석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20%의 종목에 투자한다.

스티븐 도버 최고운용책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투자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소식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며 "이달 에마르 몰스의 기업공개(IPO)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두바이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단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공습과 같은 지정학적 요인은 MENA 지역 투자의 위험요소로 꼽힌다. 이에 대해 도버 CIO는 "단기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지정학적 위험이 있지만 이 지역에는 끊임없이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다"며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정
한은정 rosehans@mt.co.kr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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