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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인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예선에서 박태환이 역영하고 있다. 이날 박태환은 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사진=이기범 기자 |
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경기에서 3분53초80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조 1위인 중국의 쑨양에 이어 조 2위의 기록이다.
앞서 예선 2조에서 경기를 치른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는 3분52초24를 기록으로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기록 순으로 레인을 배정받는 결선에서 쑨양이 4레인, 하기노가 5레인, 박태환은 3레인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박태환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결선 올라간 자체로도 기분이 좋고 예선 기록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레인 배정에 대해 특별히 전략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나름 잘 선방한거 같다"고 대답했다.
쑨양의 손 부상 소식에 대해서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며 "자신의 레이스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환 본인의 이름이 걸린 수영장에서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박태환은 "사실 그 동안 경기 준비를 잘 해왔는데 워낙 기대치가 많아서 부담이 많이 작용한다"면서 "시합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중요한만큼 최선 다하겠다 어떤 결과 나와도 응원 많이 해달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박태환, 쑨양, 하기노 세 선수가 금메달을 놓고 벌이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은 이날 저녁 8시 15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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