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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현 고소男, "혜은이한테도 돈 못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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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현 고소男, "혜은이한테도 돈 못받았다"

머니투데이
  • 황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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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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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현씨(61·본명 김호성)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김동현씨(61·본명 김호성)에게 1억원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김씨의 아내인 가수 혜은이(58·본명 김승주)에게도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유남근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후 열린 사기 혐의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2009년 7~8월쯤 가수 혜은이 통장에도 4000만원을 입금시켰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A씨는 "(혜은이가) 연말 디너쇼가 예정돼 있는데 출연하기로 돼 있는 밴드의 선금이 필요하다고 부탁해 돈을 추가로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A씨는 유 부장판사가 "이번 사건과 관련 있는 내용만 증언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혜은이인지 김씨인지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김씨는 2009년 6월 A씨에게 "1억2000만원을 빌려주면 아무리 늦어도 2개월 안에 현재 진행 중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주상복합 건설사업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금을 받아 갚겠다"며 1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가 말한 건설사업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였고, 김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건설사의 분양실적이 저조해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채 2011년 2월에도 A씨에게 "빌라를 담보로 빌린 돈 중 3000만원을 미리 갚으려고 하는데, 체납된 세금 때문에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1000만원을 추가로 빌린 혐의도 받고 있다.



  • 황재하
    황재하 [email protected]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는 것도 새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에 걸맞은 변명이 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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