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에이치에이엠미디어, '코슈메디컬'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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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기자

더벨|이 기사는 09월24일(08:4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에이치에이엠미디어(옛 쓰리원 (445원 ▲2 +0.5%))가 마스크팩을 기반으로 한 코슈메디컬(코스메틱+파마슈티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에이치에이엠 미디어 (445원 ▲2 +0.5%)는 리젠코스메틱의 지분 65%를 30억 원 규모에 인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젠코스메틱은 최근 에이치에이엠미디어를 인수한 성형외과 전문의 김우정 원장이 설립한 회사다. 일명 '패리스힐튼 V라인 마스크팩'과 '2스텝 마스크팩' 등 리젠 마스크팩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리젠코스메틱은 지난 2011년 12월 국내 최초 안면 윤곽 브랜드를 출시했다. 설립이듬해 1억 원의 매출에 불과했으나, '2스텝 시너지 마스크팩' 4종 등 안티에이징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지난해 57억 원으로 매출 규모가 급성장했다.

김우정 원장은 "리젠이라는 이름은 영어로 리제너레이션(Regeneration, 재생, 재건)이라는 의미와 순 우리말 '오고 또 온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2004년 개원 이후 '리젠'이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직접 나가 브랜드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리젠코스메틱의 경우 국내는 유한양행을 통해 전국 1000여개의 약국과 올리브영, 신세계계열 분스, 신라 면세점 등에 계약 및 입점하게 됐다. 해외는 홍콩의 대형 드럭스토어인 왓슨에 입점하게 됐다. 이같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내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리젠코스메틱측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성장 둔화에 따라 지난해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연 30%대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 오며 지난해 약 3조 원에 달하는 시장규모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약 5조 원으로 그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리젠코스메틱 관계자는 "리젠코스메틱은 그간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국의 거대 글로벌 유통업체와도 제휴를 추진 중으로 해당 건이 성사되면 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