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코스닥은 플러스 전환..현대차 반등

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힘겹게 버티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등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하락압박이 아직 있고 주요 종목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아직 그치지 않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움직임도 아직은 좋지 못하다.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나올 시점이기는 하나 시장수급이 워낙 꼬여있는 상황이라 투자심리에 드린 먹구름은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현대차가 플러스(+)전환하는 등 종목별로 조금씩 변화조짐이 엿보이기도 한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가량 하락한 2024.75에 출발했으며 9시45분 현재 2020.92를 기록중이다.

현재 외국인들은 136억원 순매도로 집계됐고 기관은 8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422억원 순매수, 차익 65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487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을 보면 삼성전자가 1%대 약세를 보이고 포스코는 3% 넘게 빠졌다. 이 밖에 네이버, 신한지주, 기아차, LG화학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대차는 1%대 약세에서 반등, 현재는 1% 안팎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지수도 좋지 못하다. 전기가스가 2%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음식료와 통신, 섬유의복, 운송장비, 의약품 등이 소폭 강세다. 이외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하는 중이다. 특히 철강금속과 통신, 전기전자의 약세폭이 비교적 큰 편이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41종목이 상승했고 하락종목은 404개다. 하한가는 없다.

이틀째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최근 지속된 외국인 매도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3포인트(0.04%) 오른 575.79다. 개인이 17억원 순매도고 기관도 67억원 팔자 우위다. 외국인은 86억원 순매수중이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2% 넘는 상승세고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이 강세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비금속, 통신장비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 다음, 로엔, 메디톡스, 포스코ICT, 성우하이텍, 골프존, 씨젠 등이 강세고 동서와 홈쇼핑주, 서울반도체,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등은 약세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3개를 비롯해 44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49개 종목은 하락중이고 하한가 종목은 없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 기준 전날보다 0.80원 내린 1039.20원이다. 코스피200 선물 12월물은 259.10으로 전날보다 1.40포인트 내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