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론칭 브랜드 '블랑' 뭐길래…타일러 권 거액 투자?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영민 기자

/ 사진='블랑' 공식 페이스북, 타일러권 웨이보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그룹 활동 중단이 공식화된 가운데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제시카의 개인 브랜드 '블랑(Blanc)'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팀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SM 공식입장에서 언급된 패션 사업은 제시카가 8월 론칭한 '블랑'이다. 현재 제시카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선글라스를 판매 중이다. 오는 하반기 향수제품, 내년 상반기 액세서리 제품, 하반기 의류제품 등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제시카와 열애설이 불거진 타일러 권이 '블랑' 운영자금 상당 부분을 투자·유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시카는 이전부터 '디자이너'에 대한 꿈을 자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7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서 "패션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냐"는 질문에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은 생각 당연히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블랑'을 론칭하면서 보도자료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침내 내 브랜드를 론칭했다. 내 오랜 꿈이 실현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제시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웨이보에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나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는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