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롯데월드몰 이달중 오픈…세계적 명소 만든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잠실 제2 롯데월드 에비뉴엘동 / 사진=머니투데이 포토DB

서울시로부터 임시사용 승인을 받은 롯데월드타워몰(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이 이달 중 문을 연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각오다.

롯데그룹은 2일 에비뉴엘,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등 롯데월드타워몰 저층부 3개동에 대해 "개별 점포 별로 물품 및 자재를 입고하고,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최대한 빨리 준비해 이달 중 오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 금요일에 쇼핑몰 개장을 하는 유통업계 관행과 달리 평일인 14일 또는 22일에 개장할 가능성이 크다. 교통대책이 임시사용 승인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만큼 금요일 대신 평일에 개장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입점업체들과 만나 개장일자와 준비과정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상품입고와 진열에 2주 이상 걸리는 만큼 이달 중순이후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든 브랜드가 입점을 완료해 영업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은 이달 말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2롯데월드의 간판 격인 애비뉴엘동은 내부공사도 마무리돼 상품만 입고되면 바로 영업이 가능하다. 애비뉴엘동 7∼8층에 들어서는 롯데면세점 월드점도 이미 관세청으로부터 이전 승인을 받아 임시사용 승인만 나면 인근 잠실점을 이전해 곧바로 영업을 할 수 있다. 세계 최대 크기의 스크린을 갖춘 엔터테인먼트동의 롯데시네마(상영관 21개)도 현재 개봉작 예고편을 시범 상영할 정도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롯데그룹은 서울시가 임시사용승인 조건으로 시민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꼽은 만큼 롯데그룹은 관련사항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2016년말 완공 예정인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남아 있는 공정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하고 엄격하게 관리 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교통 대책과 석촌호수 주변 환경 등에 대해서는 공사가 최종 완공 될 때까지 최우선 과제로 관리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내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준비중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다채로운 체험과 여가 생활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가장 안전한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