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1일 몽골 통신규제위원회(CRC)와 정보보호 분야에서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사이버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ITU 전권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CRC는 몽골 내 유무선망, TV, 라디오, 위성통신, 주파수, 우편, 인터넷 등을 담당하는 방송통신분야 규제기관이다.
KISA는 이번 협력 약정을 통해 몽골 국가 사이버보안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인터넷침해대응체계 구축, IPv6 보안기술 공유, 정보보호 인력양성, 정보보호전문가 초청교육, 공동워크숍 등 사이버보안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사이버위협 정보공유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몽골은 지난해 개최된 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에 참석해 한국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몽골 CRC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백기승 KISA 원장은 "이번 몽골과 사이버보안 협력 추진을 통해 약 30개 국가와 구축한 글로벌 정보보호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됐다"며 "우리의 정보보호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국가간 정보보호 격차 해소와 국제사회 정보보호 리더십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4.10.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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