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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이 국정감사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4.10.21/뉴스1/ |
국회 정무위원회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업은행은 2011년부터 스마트상품 영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임직원 희망자에게 일괄적으로 스마트폰을 무상 지원하고 통신비도 직급별로 월 4만4000~5만4000원씩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스마트폰이 2년 지나면 새 기기로 교체도 해줬다.
기업은행 법인폰 사용자는 2011년 7636명에서 올 6월 현재 9990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임직원 1만2083명의 82.7%다. 회사 측의 연간 통신비 지원규모도 늘어 2011년 18억원이던 것이 2013년 47억원, 올해는 5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기기 구매값을 합하면 스마트폰 지급 관련 예산은 더 늘어난다.
정부의 '공기업 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은 '통신비는 전직원에게 일괄 지원하지 않고, 업무상 필요한 임직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김태환 의원은 "스마트상품 영업용이라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하면 된다"며 "스마트폰을 무상보급하고 통신비까지 지원해준 것은 편법 급여성 지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지급은 중단하고 애플리케이션 보급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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