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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제17대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S그룹 |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1일 오전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 19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7대 한국발명진흥회 회장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가치를 증대시키고 발명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간단하지만 구체적인 사업방향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의 취임사는 정확히 2분 만에 끝났다.
구 회장은 "한국발명진흥회는 특허청이 설립되기 전 한국특허협회로 시작, 지금까지 40년의 발명 역사를 가진 지식 전문집단"이라며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과 중소기업 특허기술의 사업화 및 거래 활성화, 그리고 대기업 유휴 특허의 중소기업 공유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이날 취임식이 끝난 직후 일선 부서의 사무실을 직접 찾는 등 의욕을 보였다.
구 회장이 특허청 산하 기구인 한국발명진흥회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은 평소 특허, 신기술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강조해 온 그의 경영활동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 업계측 설명. 구 회장은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장,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민간위원을 맡는 등 R&D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LS그룹의 뿌리격인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은 지난 1979년 2월부터 1988년 2월까지 제2대~6대 한국발명진흥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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