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데 커버력까지 좋다는 인기 '파운데이션' 써보니…

건조한 가을 바람에는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찾게 된다. 하지만 촉촉한 텍스처는 커버력이나 지속력이 비교적 낮아 잡티가 많은 피부나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에게 완벽한 만족감을 주기 어렵다. 그렇다고 매트한 제품을 선택하자니 들뜨는 피부가 또 다시 고민이다.

스타일M 에디터들은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커버력이 높아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는 '브이디엘(VDL)'의 '퍼펙팅 래스트 파운데이션'을 체험하기로 했다. 색상은 A02호를 사용했다.


◇뷰티 테스트 제품

/사진제공=VDL

△'VDL 퍼펙팅 래스트 파운데이션 A02'
플랫 커버 피그먼트(Flat Cover Pigment)와 에어 포어 파우더(Air Pore Powder)로 구성된 라이트피팅 커버 컴플렉스(Light-Fitting Cover Complex)가 얇고 매끄러운 커버와 뭉침없는 지속력으로 결점 없이 완벽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파운데이션.

LG 독자 기술력의 루미레이어 피그먼트가 함유돼 있어 다크닝 없는 메이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 SPF35 PA++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다.


피부 톤과 밝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총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용량은 30ml, 가격은 2만5000원.

◇스타일M 리뷰

△ VDL 퍼펙팅 래스트 파운데이션 사용샷

/사진=마아라 기자

△ VDL 퍼펙팅 래스트 파운데이션 토크

마아라(U존이 건조한 복합성 피부)=A02 색상은 핑크 베이스로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바르자마자 피부 톤이 눈에띄게 밝아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피부 색상으로 연출된다. 커버력이 좋아 컨실러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끼임 현상이 없고 지속력이 좋아 수시로 거울을 보며 체크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유분이 올라오는 T존 역시 쫀쫀하게 밀착돼 수정 화장이 필요없었다. 들뜨는 현상은 없지만 윤기 있는 피부 표현을 위해 페이스 오일을 한 방울 섞어 사용했더니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


배영윤(잡티 있는 지성 피부)=제형이 묽은 편이라 부드럽게 발리고 소량만 사용해도 잡티를 모두 가릴 수 있을만큼 커버력이 좋다. 바르고나면 건조해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그만큼 지속력은 최고. 많은 양을 바르면 얼굴이 하얗게 떠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베이스 제품으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잡티 커버와 톤 정리를 한 뒤 수분감이 있는 쿠션 제품으로 마무리하면 물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


이은(T존에 유분 많은 중복합성 피부)=평소 자연스럽고 화사한 피부 화장을 즐기는 편이다. 이 제품은 커버력이 좋아 잡티를 가리는데 유용했다. 하지만 에어퍼프를 이용해 발랐더니 자연스럽기 보다 '화장한 느낌'이 많이나 조금 아쉬웠다. 브러시를 사용하면 비교적 가볍게 바를 수 있다.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편이라 지성 피부에 더욱 빛을 발할 것 같다. 펌핑구에 제품이 묻어나지 않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


김민지(민감한 중복합성 피부)=21호와 23호를 모두 쓰는 피부톤이고 화사한 피부표현을 선호해 21호를 주로 사용한다. A02 색상은 기본적인 국내 21호 제품보다는 밝고 화사하게 표현된다. 다만 매트하게 표현되고 색이 밝아 양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촉촉하게 펴 발리고 마무리는 매트하다. 커버력은 좋은 편이고 지속력도 나쁘지 않다. T존 부위는 시간이 지날 수록 유분이 올라오면서 오히려 화장이 잘 먹는 듯한 느낌이고 U존은 건조한 느낌이 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