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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 /사진=OSEN |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LG와 NC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도 창원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결국 또 한 번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고 말았다. 18년 만에 발생한 포스트시즌 연이틀 우천 취소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오지환은 큰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지환은 "원정이 길어지고는 있지만, 특별히 모르겠다. 어차피 다 같은 조건이다. 재미있게 경기 하고 싶다"라고 가볍게 소감을 남겼다.
2차전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서는 "작년과 달리 힘들게 포스트시즌에 올라왔다. 그래서 그런지 어려울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를 즐기고자 한다"라며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NC에 빠른 주자에 대해 베이스 커버 등 대응책이 있는가 하는 부분에는 "우리는 최경철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다. 포수만 믿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최경철 선배가 요즘 대세다. 내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말을 걸기가 쉽지 않다. 중요한시기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많이 띄워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컨디션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잘 치는 것 같다. 솔직히 중심에 잘 맞는 타구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중심에 가장 많이 맞는다. 물론 내일 경기에서는 다를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몸상태가 올라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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