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 다가올 겨울 미리 예방 하세요

(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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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출산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나 초자연적으로나 굉장히 축복받은 일이라는 것이다.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경이로움과 즐거움의 연속인 시간을 지나 출산 후. 이제 졸림과 허리 통증, 아랫배의 묵직한 느낌, 변비, 입덧 등 다양한 증상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산모가 많다.

하지만 이제는 산후풍이 기다리고 있다. ‘출산 후 몸조리를 잘 못하면 평생을 고생한다’는 말이 산후풍의 증상 때문에 나온 말이다.

그러나 대체로 산후풍의 증상을 출산 후유증으로만 생각해 ‘곧 낫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산후풍 증상을 더 키우는 산모들이 많다.


출산을 한 여성의 몸은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와 골반뼈의 벌어짐, 자궁의 상처 등으로 인해 산욕열, 산후통, 요실금, 우울증, 신우염, 산후풍 등 각종 출산 후유증에 시달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조심해야 할 산후풍은 기온이 내려가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출산을 한 산모들에게 주의를 요한다.

산후풍은 쉽게 설명해 출산으로 인해 뼈와 관절, 골반 등의 기능이 떨어진 산모의 몸에 찬바람이 들어 시림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을 말한다.

산후풍에 대한 정보가 널리 퍼져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은 알지만 잘못된 예방법으로 오히려 조심한다고 한 행동이 산후풍을 불러오기도 한다.


[겨울철 산후풍 예방법]

-항상 양말을 신고 있는다.

-지나치게 뜨거운 바닥이나, 두꺼운 이불로 땀을 내면 오히려 몸에 진액이 빠지므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한다.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 온도를 조절 한다.

-가급적 외출은 피하고, 외출을 하게 된다면 목도리나 장갑을 꼭 착용한다.

-머리를 감은 후 드라이기로 말려준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회복을 돕는다.

-좌욕, 반식욕, 좌훈, 뜸, 부항 등으로 무리한 열을 가하지 않는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출산 후 중요한 것은 자궁회복이다.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해주는 동시에 산모의 기혈을 보충해주고, 산후풍을 포함한 각종 산후질환을 예방하는 출산 후 몸조리 보약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사지 및 전신 통증을 유발하는 경락 자리에 약침, 침, 추나요법을 병행해 산후질환 유발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원장은 “산후풍 예방을 한다고 했지만 산후풍이 생긴 경우는 지체 말고 바로 한의원으로 가 확실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몸이 시린 증상이다 보니, 방관하다 보면 나중엔 시림 증상이 통증으로 번져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힘들어지는 상황이 온다. 그럴 때는 여성의 몸에 좋은 녹용과 용안육, 당귀, 천궁, 홍화 등이 들어간 녹용보궁탕 같은 산후풍 치료 한약으로 어혈을 풀어주고 몸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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